LG 계열분리 여파, LG상사 '↓'·LG하우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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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계열분리 여파, LG상사 '↓'·LG하우시스 '↑'
  • 백혜진 기자
  • 승인 2020.11.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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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이로써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의 독립경영체제가 완성된다. 삼촌인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LG상사·LG하우시스 등 5개 회사를 산하에 둔 (가칭)LG신설지주회사를 설립해 분가한다. 

이로써 구광모 회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사업구조 개편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취임 후 비핵심 사업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배터리, OLED, 전장사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강화해 왔다.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지면 (주)LG는 전자, 화학, 통신사업 중심으로 신설 지주회사는 자원개발, 인프라, 물류, 건축자재, 기초소재, 시스템반도체 설계 등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신설 지주회사는 LG의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중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사와 LG상사 산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분할 이후 (주)LG 주식 100주를 가진 주주는 회사분할 뒤 (주)LG 91주, 신설 지주회사는 재상장 주식 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액면가액을 1000원으로 정함에 따라 44주를 교부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재상장 첫날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분할로 인한 (주)LG 주가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으로 봤다. 6~7개월 후 지배구조 변화를 미리 전망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또 (주)LG의 배당 정책 및 수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브랜드 로열티 수취 등도 2021년까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 같은 소식이 발표된 직후인 27일 (가칭)LG신설지주회사로 편입되는 회사의 주식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LG상사는 주당 1만8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대비 5.06% 하락한 수치다. 지난 26일 계열분리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락세로 전환, 금일 장초반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실리콘웍스는 전일 대비 0.21% 오른 주당 4만8450원에 장을 마쳤다. 보합수준이다. LG하우시스는 오히려 기대감이 엿보인다. 지난 26일 7만6100원으로 장을 마친데 이어 금일 7만8300원으로 전일 대비 2.89% 올랐다. 

한편 LG 주가는 계열분리 발표 이후 이틀 연속 내리막을 이어갔다. 금일 주당 7만5200원에 장을 마치며 전일 대비 2.59% 하락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 LG의 인적분할 결의로 사실상 LG상사(판토스 포함),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의 계열분리 마무리됐다. 존속지주는 주력사업 지키고, 배당유지, 신사업 발굴 본격화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 신설지주는 가치재평가 기대와 동시에 새로운 도전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설지주 계열사 시장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있으나, 지주회사 현금흐름(배당 및 브랜드로열티) 기여도 9%로 분할비율과 일치하고 분할 후, 존속지주의 배당정책(경상적 별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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