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통계청
표 = 통계청

올해 3분기 혼인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11.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재혼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혼인 건수는 4만743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 하락했다. 

만혼, 비혼 성향이 확대되면서 혼인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감소폭이 확대돼 1분기 -1.3%, 2분기 -16.4%, 3분기 -11.0%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 

실제로 연령별 혼인율은 남자는 30대 초반(-3.6건), 여자는 20대 후반(-4.1건)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혼인종류별로는 초혼은 남자 4만274건, 여자 3만92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8.6% 하락했다. 재혼은 남자 7113건, 여자 8097건으로 각각 21.5%, 20.4% 줄었다.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3.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0.4건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전만 유일하게 증가했고, 나머지 서울, 부산, 대구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또 세종이 4.9건으로 조혼인율이 가장 높고 전북이 2.8건으로 가장 낮았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