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통계청
표 = 통계청

올 3분기 이혼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0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이혼 건수는 2만7780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0.8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춤했던 이혼 건수가 다시 늘어난 것은 50대 이상 장년층의 이혼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 

연령별 일반이혼율을 보면 남자와 여자 모두 49세 이하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줄었는데 50대 이상만 각각 0.3건 증가했다. 혼인지속기간별 이혼 건수도 20년 이상이 1만96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나 급증했다. 

조이혼율(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2.2건로 전년 동기 대비 보합했다. 조이혼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7건)다. 이어 충남(2.5건), 인천(2.5건), 울산(2.4건) 순이다. 낮은 지역은 세종(1.7건), 광주(1.9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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