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청년활동가, 예술인 청년들이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참여한 청년 1인 가구 생활책자 '성동을 다(多) 알려줄게'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청년 1인 가구들이 처음으로 성동구에서 생활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 아울러 '송정이'와 '성동이'라는 캐릭터를 제작해 SNS로 대화하는 친근한 구성을 더 했다.

책자는 '성동사랑'을 주제로 ▲집 구하기, 쓰레기 배출 및 집수리 정보를 담은 '성동입성 슬기롭게 독립하기' ▲성동구의 인기장소와 계절별 축제를 소개하는 '동네마실 지혜롭게 생활하기' ▲안심홈, 건강충전소 등 건강 알짜정보를 전달하는 '성동에 사는 법 건강하게 정착하기' ▲청년공간과 취·창업 정보를 담은 '너랑 나랑 함께 성장하기' 등 4가지 소식이 담겨있다.

제작에 참여한 김태은(34)씨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 예기치 못한 시행착오들이 있었다"면서 "제작에 참여한 동료들과 의견들을 모으고, 함께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성장의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제 책자에 등장하는 '송정이' 캐릭터의 주인공인 이슬기(30)씨는 "성동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지만, 자료를 찾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지역의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며 "책자의 주제처럼 성동에 대한 애착을 더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단순한 정보제공의 의미를 넘어 청년들에게 시행착오와 성공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되고, 처음 자립하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참여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주도하는 정책을 다양하게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책자를 지역 내 상생공인중개사무소, 청년시설, 동주민센터 등에 5000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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