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잇따른 '탈석탄 금융' 선포...한화, 탄소제로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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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잇따른 '탈석탄 금융' 선포...한화, 탄소제로시대 선도
  • 정윤선 기자
  • 승인 2021.01.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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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사진=뉴스1
한화생명./ 사진=뉴스1

 

삼성금융계열사들이 탈석탄을 선언한 데 이어 한화그룹 6개 금융사도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관련 투자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 및 경영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캐롯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6개 금융사는 금융사장단 결의와 실무검토를 거쳐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한화금융계열사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한화금융계열사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일반채권이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는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선언이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금융계열사들의 첫 실행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그린오피스 구축 등 저탄소·친환경·안전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경영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렸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8조5000억원을 신재생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사례는 없지만, 호주의 석탄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미드스트림 항구시설에 대한 대출 건이 일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추가 리파이낸싱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ESG의 중요성을 주목해 지난 2018년 운용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문가를 두고 2020년 전담조직으로 확대했다. 올해 국내 최초의 기후금융투자펀드인 '한화그린히어로펀드'를 선보였으며 아시아기후변화투자그룹(AIGCC) 멤버로서 기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삼성그룹 금융사들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금융계열사들도 2020년 11월 석탄 화력 관련 투자 중단 등 사실상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해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에 대한 직접적인 투·융자뿐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도 확정했고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석탄 채굴 및 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배제 등을 포함한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2020년 12월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금융사들의 ESG 경영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ESG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환경 정책 행보와 맞물려 보험사들의 경영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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