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 4000만원 돌파 역대 신기록 행진…거품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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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국내 4000만원 돌파 역대 신기록 행진…거품 우려도
  • 정윤선 기자
  • 승인 2021.01.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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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금융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국내 시장에서 4,000만 원을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달 27일 3,000만 원을 돌파한 지 불과 11일 만에 1,000만 원이 뛴 셈이다. 

7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개당 4,000만 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오전 9시 50분 현재 4,12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시각 4,000만 원을 상향 돌파해 한때 4,159만 9,000원까지 최고점을 높였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시경 3만 6,00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가상 자산은 거래소 단위로 매매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자산이라도 거래소별로 시세가 다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개당 거래가 2,000만 원을 넘어선 뒤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거래가 4,100만 원은 불과 1년 전(837만원)에 비하면 4.9배가량 급등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1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처음으로 130만 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가 대안 안전자산으로 꼽히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체가 없다는 기존 한계를 딛고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 사례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미국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은 시중은행이 기존 법률을 준수하는 선에서 결제 시스템에 퍼블릭 블록체인과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는 법령해석을 내렸다. 앞서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 기업인 페이팔도 최근 가상 자산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면 지나치게 큰 변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는 지난달 24일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대해 "투기적 가격 상승"이라며 "가격 상승은 전적으로 조작에 의해 주도된다. 근본적인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12월 1만 8640달러까지 오른 뒤 2019년 2월 약 3,400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지난해 11월엔 기존 최고가인 1만 8640달러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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