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화면캡처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로 비통함을 호소하고 있는 유가족을 찾았다.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은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여객선 침몰 현장을 찾아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해경과 군 등의 구조 활동을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용기 편으로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육로를 이용해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박 대통령은 소형 해경정에 올라 약 5분간 인근 바다로 나가 해경 경비함정에 옮겨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구조가 더뎌서 걱정이 많다”며 “얼마나 가족이 애가 타겠습니까. 어렵고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 그리고 구조요원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바다라서 날씨도 쌀쌀하고, 물속은 더 추운 것 아니겠냐”고 물은뒤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조속한 구조를 독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수행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족들이 궁금해 하는 구조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데 대해서 철저한 조사와 원인규명을 해가지고 책임을 질 사람은 엄벌토록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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