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올해 복지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만50~64세 1인 가구 등 전수조사에 나선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4600여 가구의 생활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3월까지 경제적 어려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만 50~64세 1인 가구 1177명과 고시원·여관과 같은 주거 취약 276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고독사 예방·위기·취약계층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수조사는 복지플래너, 복지상담사 등 복지 전문가와 주민들에게 친숙한 통·반장이 함께 참여해 조사의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

조사방법은 ▲1단계 전화상담 ▲2단계 연락불가자 가정방문 ▲3단계 복지서비스 안내문 발송의 순으로 이뤄진다. 또한, 이번 조사를 통해 가구별 생활실태와 경제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대상을 발굴한다.

특히 발굴된 위기·취약계층은 ▲기초생계·의료급여 ▲서울형 기초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 지원 ▲희망온돌 위기긴급지원 ▲협약병원 의료서비스 ▲이웃돕기 등 민간지원과도 연계해 필요한 도움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앞서 구는 이번 특별 전수조사와 별개로 사회보장시스템(행복e음) 등을 활용해 위기·취약계층을 상시로 발굴해 왔다. 또한 올해 1월을 기준으로 1496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373명에게 공적·민간지원을 연계한 바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각종 급여를 적기에 지급하고 한시생활지원비를 조기집행 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인 위기가정 및 복지취약계층 발굴을 통한 지원으로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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