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4종세트./사진=광명시
안심 4종세트./사진=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1인 가구 여성과 한무보 가정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심 4종세트'를 무료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안심 4종세트 지원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여성과 어린이들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구성품으로는  ▲방범 CCTV ▲무선감지기 ▲비상벨 ▲보조잠금장치다.

지원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중위소득 50%이하)와 한부모가정(중위소득 52% 이하)이다.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광명시 홈페이지 공고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광명시는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무인택배함, 안전귀가서비스, 여성안심귀갓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성안심귀갓길 20개소 노면을 도색하고 220개 신고표지판과 106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한편 지난해 여성 1인 가구는 300만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가족 가치의 약화, 세대별 인식의 차이, 개인주의 심화, 미혼 이혼 등의 원인으로 여성 1인 가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1인 가구는 309만 4000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294만 2000가구)보다 늘었다.  

여성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범죄율도 동시에 증가했다. 2018년 기준 불법촬영 검거 건수는 5613건으로 2013년(4380건) 대비 증가했다. 성폭력 발생 건수는 2013년 2만 8786건에서 2018년 3만 1396건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이에 여성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성 범죄 예방 안전망 구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보장이 이뤄지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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