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구의 1인 가구는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7년 기준 약 2만1천가구로 29.6%를 차지하던 1인 가구는 2020년 10월 2만8천가구로 36.8% 차지했다. 대덕구 가구 유형 현황(2020년 9월 기준)을 살펴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36.8%)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고, 2인(24.9%), 3인(17.8%), 4인(15.3%) 순이다.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자 대전 대덕구의회는 지난달 26일 의회운영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1인 가구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은희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이를 기초로 지원계획을 수립했다"라며 "다양한 유형의 1인 가구에 대한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여 사회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가족도시를 도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덕구의 1인 가구는 50대 이상의 장년·노년층의 비율과 60대 이상 여성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박 의원은 "1인 가구 조례안 발의를 통해 1인 가구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하여 고독사를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다"라며 "1인 가구에 맞는 적합한 정책을 수립하여 사회적 가족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돌봄 서비스, 주거·식생활·문화 지원, 복지 향상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소외된 1인 가구를 위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전 대덕구의 경우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 있다. 

실제로 가볍게 취미생활도 즐기고 서로 간 교류로 청년들의 고립 예방을 지원 중이다. 또 생활 속의 고민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법률, 진로상담, 주거마련, 목돈 마련 등 전문가 상담 프로그램을 매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음건강 상담창구를 운영 중이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박 의원은 "대덕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1인 가구 탐구생활 운영과 1인 가구 집담회 개최와 중장년 대상 1인 가구 실태조사 및 지원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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