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 사진=조정훈 의원실 

 

4·7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예비후보가 5일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맹비난했다. 

조 예비후보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후보님, 결혼과 출산 없이도 행복한 서울이 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독립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으면 총 1억17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주겠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조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정책이 언제까지 부동산을 무기로 '결혼'과 '출산'을 강요해야 하나"고 반문했다.

이어 "나 예비후보의 정책에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왜 결혼하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젊은 층의 비혼 이유는 경제적 문제보다도 개인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두는 가치관의 확립, 여성 위주로 이뤄지는 독박 육아와 가사노동의 부담이 먼저라는 걸 왜 모르냐"고 비판했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1호 공약인 '혼삶러(1인가구)를 위한 서울'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이 단순히 1인 가구만을 위한 정책은 아니다"고 말하면서 "혼자 살아도 만족할 수 있고, 혼자 살아도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좀 더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이 탄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