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숲과나눔
사진=숲과나눔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2021년 상반기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 '풀씨'와 '풀꽃'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팀들의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팀당 연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풀꽃(2단계) 5기에는 풀씨 활동(1단계)을 완료한 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5기 팀은 지난해 하반기에 선정된 풀꽃 4기 2개 팀과 더불어 사회를 안전하고 건강한 곳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풀꽃 5기 팀의 아이디어는 ▲재활용 플라스틱 사출 서비스 구축과 고도화 프로그램 개발 ▲아파트 탐조(探鳥) 프로그램 ▲환경교육 연극 프로그램 모델 연구 및 플랫폼 개발 ▲종이팩 수명연장 프로젝트 등이다.

아울러 숲과나눔은 상반기 풀씨 6기 공모 결과도 발표했다. 최대 300만원(활동 기간 3~5월)을 지원하는 풀씨 지원사업에는 ▲플라스틱 재활용 패션 액세서리 개발 ▲지역 노인들과 함께 탄천 생태조사 및 기록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숍 정보 공유 ▲재래시장 내 인공 제비집 설치 및 모니터링 ▲환경·안전·보건 분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영상 제작 등 45개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풀씨 6기는 수도권 및 광역시권을 벗어난 지역에서 신청폭이 컸다. 강릉, 춘천, 전주, 진안, 청주, 아산, 안동,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신청이 이뤄졌다. 또한, 지역 간 균등을 고려해 지역 아이디어를 40% 이상 선발했다. 분야별로는 생태 보존 활동, 쓰레기 줄이기, 환경교육 활동이 가장 많았고 지역 공동체 활동 및 기후위기 대응 활동 등도 다수를 차지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지만 그만큼 환경, 안전, 보건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한 때다"라면서 "선정된 아이디어가 풀꽃, 풀숲으로 자라나 새로운 시민운동으로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숲과나눔의 시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은 총 7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각종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활동을 지원하는 풀씨 사업을 시작으로, 우수 풀씨 활동팀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풀꽃 사업, 사업화된 아이디어를 전국 규모로 확산하는 풀숲 사업으로 이어진다. 이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힘 있는 정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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