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계순 대전시의원
채계순 대전시의원

 

"세대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속도에 맞춰 좀 더 촘촘한 정책 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 채계순 대전시의원 말이다. 

채 의원은 2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전시 1인 가구 지원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채 의원이 나서서 1인 가구 간담회를 진행한 이유는 1인 가구 증가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 시·도 중 1인 가구 비율 가운데 대전광역시는 33.7%로 가장 높다. 3명 중 1명은 1인 가구인 셈이다. 

채 의원은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증가하는 1인 가구 발맞춰 좀 더 확실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털어놨다. 

우선 채 의원은 경제활동, 주거, 건강, 여가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세부항목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한 시의 기본정책과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청년 1인 가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정책을 뛰어넘어 생활, 문화 등을 포함한 종합 생활커뮤니티 형성도 대폭 지원한다.

특히 정책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는 4050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지원도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한때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채 의원은 여성 1인 가구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고령 여성 1인 가구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단순 독거노인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젠더 통합으로 좀 더 촘촘한 정책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라는 게 채 의원 말이다. 

향후 채 의원은 필요하다면 조례 개정 방안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인터뷰 마지막 채 의원은 "올해는 1인 가구 정책에 관심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세대별 우선순위 정책을 만들어 실행할 예정이다. 필요하다면 시정 질의(시장과의 대화)도 이용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인 가구 간담회에는 김성자 법동종합사회복지관 부장, 김주희 대전시 가족돌봄과장, 임우연 충남도 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서한나 비혼여성커뮤니티 '비혼후갬’ 운영자, 이옥분 대전경찰청 성평등정책 행정관, 전숙희 대전고사리 공동대표 및 연령별 1인 가구 대표 등이 참석해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제도 확충 건의 및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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