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전도사 권영찬
행복전도사 권영찬

필자는 국내 연예인 1호 출신 상담심리학 박사로 활동하며 연예인의 행복과 연예인 자살예방을 위해서 앞장서고 있다. 최근 기독교 방송국 C채널에서 친한 작가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이번에 ‘N잡러’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 대해서 방송을 준비 중에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필자보다 더 좋은 예를 못 찾겠다. 출연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한마디로 예전에 MC와 작가로 만났던 인연으로 인해서 강제 출연이 결정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N잡러 이야기에 앞서서, 필자는 32년간 방송을 하면서 친한 작가들의 갑작스러운 요청을 많이 받는다. 그런 경우에는 대부분 출연자가 갑자기 스케줄이 펑크가 났거나, 아이템이 갑자기 바뀐 경우이다. 이럴 때 필자는 미리 잡힌 스케줄이 없다면, 대부분 출연을 허락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얼마나 급했으면, 나한테 부탁을 할까?”다. 급한 사람을 도와주면 언젠가는 돌아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아무리 출연자가 펑크가 났더라도 나를 찾을 정도면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렇기에 스케줄이 허락한다면, 대부분은 해줄려고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코로나19를 겪어 보니 일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필자는 최근 유튜브 구독자가 11만을 넘었다. 그것도 5개월이라는 시간 만에 넘었기에 운이 좋은 사람이고 감사할 뿐이다. 그런데 이 유튜버가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7시간 이상씩은 매달려야 하는 노동집약적인 일이다.

즉,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수익이 아주 적은 편이다. 물론 연예인 출신이고 상담심리학 교수이기에 경제적 이득을 보고하지는 않았지만, 새삼 일을 하고 정당한 돈을 버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깨닫게 해준 삶의 스승이 유튜브이다.   

필자가 이야기하는 N잡러의 기본은 앞서 말한 것이다. 절대 수익을 보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와의 연관성이 있는 일을 여러 개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경제적 수익을 원해서 N잡러를 선택했다면 오래 하기에는 쉽지가 않다.

필자는 C채널에 출연해서 ‘1인 4역’으로 살고 있는 필자의 삶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했다.

필자는 연예인으로 시작해서 상담심리학교수와 권영찬닷컴의 대표와 연예인자살예방상담센터 소장 그리고 11살과 8살 두 아들의 엄빠(엄마 역할을 맡은 아빠)로 살아가며, 현재 3개 기업의 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다. 그리고 유투버이기도 하다. 

방송일은 필자의 천직이다.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더 행복할 수 있는 정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홈쇼핑에서는 연예인 출신의 매진남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여기에도 N잡러의 규칙이 있다.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홈쇼핑은 구매하는 시청자에게 상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웃음까지 더하면 금상첨화이다. 그렇기에 홈쇼핑 연예인 게스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닌 또 다른 방송의 연장선상이다. 그리고 기업에서 강연하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기업과 지자체에서 하는 강연은 또 다른 시청자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시청자에게 인생의 고난과 행복 그리고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필자가 하는 ‘동기강화’ 강연이기 때문이다. 즉, N잡러로 일하는 것은 최근의 대세인 것 같다. 물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경제적 이득이나 자신의 또 다른 취미를 위해서는 N잡러는 필수이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목표로 하는 N잡러는 성공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리고 필자는 현재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재미난 상담심리학 방송’도 유튜브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필자는 지난 5일에는 싱가포르 국영방송사에서 제작하는 ‘K-POP 한류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며 방송을 진행했다. 필자는 지난 9일에는 연예인 행복증진을 위해서 무료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도 함께 촬영했다.

싱가포르 국영TV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인데, 필자의 연예인 출신 상담사로 활동하며 연예인들의 인권과 행복, 자살예방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국영TV라서 다큐멘터리 출연에는 출연료가 없다. 그게 국제적인 관례라니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필자는 왜 수익이 안 되는 방송에 참여했을까? 바로 그 방송은 필자가 목표로 하는 연예인 인권증진과 연예인 자살예방이 주제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연예인 자살예방상담센터 소장을 맡으며, 무료로 연예인 상담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N잡러가 경제적 이득이 되면 좋지만, 경제적 이득이 생기지 않더라고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도전하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인데, 수익이 있고 없고는 나중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N잡러는 소득도 늘려가면서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필자는 이에 앞서 일본과 영국, 네델란드 TV 등 다양한 국영방송사와 통신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코리아타임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악플 근절과 그로 인한 연예인의 상처 그리고 대형 연예 소속사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한 바 있다. 이 모든 일이 출연료가 제로였다.

또 필자는 일본의 니혼TV와 영국의 로이터 통신 그리고 일본의 TBS 등 해외 언론사들과 뉴스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국 내에서의 악플의 문제점과 그로 인한 연예인의 자살에 대한 관계성에 대한 뉴스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것도 수입이 제로였다.

또 코리아타임스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최근 안타까운 선택을 한 연예인들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과 연예인 자살의 연관성에 대해서 집중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것 또한 수입은 없다. 

필자가 말하는 N잡러의 규칙은 간단하다. 여러 개의 일을 하더라도 “내가 현재 하는 일과 관련성이 있으면 좀 더 쉽게 할 수 있고 재미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경제적 이득을 하는 일이라면 오래 버티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19 시대 N잡러를 꿈꾼다면 필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좀 더 행복한 N잡러! 수익도 함께 잡을 수 있는 N잡러가 될 것이다”고 주장하고 싶다.

[필자소개]
권영찬 박사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에서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시각장애우 100인 개안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재 총 112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사랑의 피자 나누기 운동, 사랑의 치킨 나누기 운동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며 (재)청예단의 문화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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