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형 임대주택 안암생활./사진 = LH
호텔형 임대주택 안암생활./사진 = LH

LH가 올해 임대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 1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내놓은 고시원, 수박시설 등 도심 비주거시설 리모델링 물량이 포함됐다. 

5일 LH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유형별 공급계획은 건설임대는 5만8000가구, 매입임대 4만가구, 전세임대 3만4000가구다. 건설임대 물량 중 국민임대는 2만1000가구, 영구는 5000가구, 행복주택은 3만2000가구로 책정됐다. 

수요자별로는 청년임대주택이 3만6000가구, 신혼부부 4만2000가구, 고령자 1만1000가구, 다자녀·기타가 4만3000가구다.

올해 임대주택 공급물량 중에서 전세형 주택으로는 6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3~4인 가구에게 올해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이를 통해 최근 불안한 전세시장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는 유형별로, 수요자별로 기준이 상이한 만큼 LH의 입주자 공고 모집을 확인하고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한편 연말에는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 공급도 이뤄진다. 시범단지는 과천, 남양주 지역 내 2개 신축단지 1000여가구다. 소득·자산기준 등을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소득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 거주기간 최대 30년 조건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는 국민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LH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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