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코노미] 홀로 강아지 4마리 키우는 '쪽방촌 할아버지'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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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홀로 강아지 4마리 키우는 '쪽방촌 할아버지'의 사연
  • 정윤선 기자
  • 승인 2021.04.07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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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영등포 쪽방촌에서 홀로 강아지 4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충남(72) 할아버지 사연을 소개했다.

할아버지의 집 앞에는 똑똑하고 온순한 성격으로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똘이가 먼저 보였다.

제작진은 똘이와 친해지기 위해 간식을 들고 똘이에게 조심스레 접근했다. 간식 덕분인지 똘이는 꼬리를 흔들며 거리낌 없이 다가왔다. 잠시뒤 똘이의 새끼들이 나오자 보호하려는 듯 새끼들을 막아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손을 내밀어 주는 똘이./사진=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집주인의 허락을 받고 들어간 쪽방 한 곳에는 김충남 할아버지가 누워있었다. 

할아버지는 "똘이가 아주 영리하다"면서 "간식을 줘도 새끼들부터 갖다준다"고 말했다. 이어 몇마리의 강아지를 키우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할아버지는 "똘이가 낳은 새끼 9마리 중 3마리가 죽었고, 4마리는 입양 보냈다"고 말했다. 

본인은 안 먹어도 강아지는 밥은 꼭 챙긴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사랑을 아는 듯 새끼 두 마리는 연신 꼬리를 흔들며 할아버지에게 애교를 부렸다.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특히 평소 몸이 좋지 않다는 할아버지는 고관절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옆 사람이 똘이는 봐준다니까 새끼 2마리는 입양시키고 병원에 들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똘이는 언제부터 키웠냐는 질문에 할아버지는 "2년 정도 됐다. 혼자 살다 보니 외로워서 똘이를 경기도 안중에서 분양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똘이 만큼은 말을 잘 들어서 죽을 때까지 같이하려 한다"면서 "나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항상 내 옆에서 절대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초생활수급비와 국가유공자 혜택을 받는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약 7~8년 정도 생활했다고 말했다. 현재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LH아파트로 이주할 수 있는 할아버지였지만 "거기 가봐야 없는 사람들만 모이는 곳이니까 안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 화면 캡쳐.

할아버지는 "똘이가 고기를 좋아해 준비하다 보면 나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면서 "똘이 말고도 검둥이가 있다. 검둥이도 현재 임신상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똘이. 할아버지와 똘이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검둥이의 경우 할아버지가 다른 분께 입양보내셨다"고 말했다.

 출처:유튜브 '임기자의 생생지락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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