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 = 픽사베이
자료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 = 픽사베이

시중에 판매되는 아이라이너 중 1개에서 용량을 뻥튀기한 사실이 드러났다. 

30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로드샵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가격, 제품표시사항 등을 시험·조사한 결과 1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아이라이너는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해 눈 주위에 선을 그리는 메이크업 제품이다.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여성들의 아이메이크업에 자주 사용된다. 

이에 녹색소비자연대는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로드샵의 리퀴드 형태 아이라이너 8개 제품을 선정해 시험에 나섰다. 

시험결과 A사의 아이라이너는 내용량이 87%로 기준치(97%)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을 제외한 다른 제품은 기준치를 웃돌았다.

또 B사의 경우 표시사항이 제공되고 있지 않았다. 아이라이너와 같이 제품의 용기가 작은 경우에는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2차 포장 또는 홈페이지 등에 7가지 표시사항을 기재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B사는 전 성분에 대한 정보가 누락되어 있었다. 

이에 대해 B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홈페이지 전 성분 게시 누락은 2014년 출시 제품으로 최근 화장품 책임 판매업자, 알러젠 성분 표기법 개정으로 상세페이지를 개정하면서 누락된 사항으로 추정된다"며 "즉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성 조사 결과는 중금속 5종, 프탈레이트 3종, 포름알데히드, 디옥산, 메탄올, 총호기성생균수,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시험결과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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