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오징어가 인상깊은 '통오징어 즉석떡볶이'./사진=안지호 기자

젊은이들 사이에서 떡볶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최근에는 해외까지 떡볶이의 인기가 알려졌을 정도다. 

그래서 찾은 곳. 즉석떡볶이를 판매하는 '크레이지 후라이'다. 이곳의 떡볶이 메뉴는 매우 다양하다. '황제 김말이 즉석떡볶이'부터 시작해서 '공중 잡채 즉석떡볶이'까지 약 10가지 메뉴가 있다.

그중에서 기자는 '통오징어 즉석떡볶이'를 선택했다. 가격은 2만1000원으로 2~3인분의 양이 제공된다. 맵기도 선택 가능해 중간 정도로 정했다.

곧이어 커다란 냄비에 어묵튀김, 계란, 통오징어, 썰린파, 양배추, 깻잎, 라면사리, 떡볶이가 담겨 나온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떡이 잘리지 않은 채로 길게 나온다. 이는 본인이 원하는 크기로 잘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어묵튀김과 오징어, 떡을 먹기 좋게 잘라 국물에 퐁당 담갔다. 그러는사이 라면사리가 먼저 익어 시식해봤다. 떡볶이 국물의 적당한 매콤함, 단맛이 라면사리와 매우 잘 어울린다. 곧이어 떡과 오징어, 어묵튀김을 차례로 시식했다.

떡볶이는 누구나 알듯 쫀득하면서도 양념이 잘 배어있었다. 특히 오징어는 통통해 쫄깃하고 풍부한 식감이 좋았다. 어묵튀김은 눅눅해진 감은 있었지만 기름에 한 번 튀긴 탓인지 일반 떡볶이 어묵보다 쫄깃한 식감이 있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나면 남은 떡볶이 양념으로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다. 밥과 함께 날치알, 다져진 단무지, 작게 튀겨진 튀김가루, 김가루가 올려져 제공된다. 특히 오독오독 씹히는 튀김가루가 고소하고 매력있는 식감을 더 해준다.

이번에 시식해본 크레이지 후라이의 통오징어 즉석떡볶이는 많은 매력이 있는 음식이었다. 떡볶이, 오징어, 어묵튀김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볶음밥까지 더 해져 맛은 물론 양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한 끼였다.

한 줄 평은 "이것이 K-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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