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용산구청
용산구 여성안심홈세트 지원./사진=용산구청

여성 1인 가구가 300만을 넘어섰다. 통계청의 '2020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2019년 여성 1인 가구는 309만4000가구로 집계됐다. 여성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덩달아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범죄도 늘고 있다. 

14일 용산구청은 여성 1인 가구 안심 프로젝트 사업으로 '여성안심홈세트'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성안심홈세트는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3종으로 구성됐다.

스마트 초인종은 택배 기사 등을 사칭한 주거침입 범죄를 막는다. 초인종에 설치된 CCTV와 가정 내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활용, 스마트폰으로 문 밖에 누가 있는지를 바로 확인(녹화)할 수 있다. 집주인이 외부에 있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방문객과 통화가 가능하다.

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걸쇠 형태로 도어록을 보완, 외부인의 갑작스러운 침입을 막는다. 휴대용 긴급벨은 경보음이나 비상메시지를 전송, 비상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기기다.

3종 세트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주민등록등본상 1인 단 독 세대) 또는 법정 한부모 가구이며 주택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이 1억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가구는 60가구로 오는 30일까지 지원 신청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앞서 용산구는 LG유플러스와 협업해서 여성 1인 가구 99가구에 '우리집 지킴이 Easy' 무상 보급한 바 있다. 외부인 침입 시 휴대폰으로 관련 내용을 알려주고 필요시 원터치로 경찰 신고가 이뤄져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 여성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안전 1등구 용산의 명예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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