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초인종 사진./사진=중구청
스마트 초인종 사진./사진=중구청

서울시 중구가 여성 1인 가구 대상 '안심홈 3종세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2018년 통계청 자료 기준 서울시 일반가구 수 대비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인 관악구, 마포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에 구는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안전사업을 선보였다.

이번 사업은 중구여성플라자,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주민 등 민·관·경 협의체를 구성해 지원한다.

안심홈 3종세트 구성품으로는 ▲스마트 초인종(스마트폰과 연계해 현관문 상황 확인) ▲현관문 보조키(이중잠금 안전장치) ▲휴대용 비상벨(경보음, 비상메시지 전송)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및 한부모가구 중 전·월세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거주자가 해당한다. 희망자는 3종세트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7월 30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홈페이지 및 여성보육과 또는 중구여성플라자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8월 중 신청자의 주거형태와 안전취약여부를 고려해 9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최근 여성대상 범죄의 증가로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어 피해예방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여성이 안전한 중구 만들기를 위해 안심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다양한 안전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안심홈 3종세트 지원 외에도 관내 여성 1인 점포를 대상으로 비상벨을 설치하고, 개방형 화장실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잡아내는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함, 지역 내 편의점에 지정된 안심지킴이집 운영, 귀갓길 보조조명 설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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