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계층 1인 가구 집중
"1인 가구 자립과 성장 위한 지원사업 기대"

1코노미시대 권단정 작가
1코노미의 시대 권단정 작가./사진=권단정 작가

바야흐로 1인 가구 600만시대가 도래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지금, 한 권의 책이 눈길을 끈다. 바로 '1코노미의 시대'다.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신상품을 소개하고 1인 가구 맞춤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1코노미의 시대를 집필한 권단정 작가는 [1코노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새로운 소비계층인 1인 가구와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봤다고 소개했다. 

권 작가는"소비자들에게 해소되지 않은 욕구 등이 무엇인지, 1인 가구들은 어떤 욕구가 있을지 고민해보도록 했고, 소비자 관점에서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접근 방법을 실제 판매되는 상품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라며 "시장 조사 방법부터 트렌드를 분석하는 법, 상품 혹은 기업의 시장 포지셔닝 선정, 기획서 작성법까지 담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1코노미의 시대는 눈여겨보지 않으면 놓칠 수밖에 없는 '1인 라이프'의 트렌드를 상품 기획자의 통찰력으로 짚어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가성비에서 가심비까지 모두 고려한 가치 소비를 즐기는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적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권 작가는 소통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에게는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1인 가구들에게 소통과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따뜻한 감정을 교류하려는 시도를 만들어냈다. 만남과 비대면이 결합된 1인 가구 소모임, 라이브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안전을 위한 스마트홈 지원 등 1인 가구들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더욱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권 작가는 '1인 브랜딩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1인 브랜딩 사업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은 사람, 가고 있던 길을 단단히 다진 사람,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잡은 사람까지, 1인 브랜딩으로 성장한 강사, 작가, 유튜버 등 그분들의 성장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다.  

그는 "앞으로 1인 가구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다양해 지기를 기대한다"면서 "1인 가구 서비스기업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지원센터와도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방법을 몰색하고 있다"고 심정을 내비쳤다. 

<다음은 권단정 작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1코노미뉴스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1코노미의 시대' 저자 권단정입니다. 저는 현재 '주식회사 투네임컴퍼니'의 대표로 창업 시장의 주 타깃인 1인 가구 커머스 플랫폼 '독립생활연구소'를 론칭해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발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홍보하고 있으며 MD전문교육원과 창업기관에서 상품화 컨설팅, 머천다이징, 유통&소비트렌드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인으로서 소비 시장의 주축인 1인 가구와 새로운 소비계층인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지속가능하게 전환하고 가치 소비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1코노미의 시대'는 제목부터 확실하다. 어떤 책인가.

▷'1코노미의 시대'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1인 가구 맞춤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현재 소비 시장의 주축인 1인 가구와 새로운 소비계층인 MZ세대가 어떤 것에 관심 있는지 소비자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실제 상품을 기획할 때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어떻게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해야 할지 대하여 이론과 실무를 접목해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장은 다양한 소비 활동을 살펴보면서 아직 소비자들에게 해소되지 않은 욕구 등이 무엇인지, 1인 가구들은 어떤 욕구가 있을지 고민해보도록 했고, 2장은 소비자 관점에서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접근 방법을 실제 판매되는 상품 사례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3장에서는 시장 조사 방법부터 트렌드를 분석하는 법, 상품 혹은 기업의 시장 포지셔닝 선정, 기획서 작성법까지 담았으며 4장은 온라인 판매 단계에서 필요하거나 주의할 사항을 짚어주어 신상품 개발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1인 가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혼삶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1인 가구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1인 가구의 현황이나 생활의 장단점, 생활방식, 금융 등 많은 언론매체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하고 있는 업(業)이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기에 1인 생활의 고충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확산은 혼자 사는 1인 가구들에게는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1인 가구들에게 소통과 연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따뜻한 감정을 교류하려는 시도를 만들어냈습니다.

만남과 비대면이 결합된 1인 가구 소모임, 라이브로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셜다이닝, 안전을 위한 스마트홈 지원 등 1인 가구들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더욱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1인 브랜딩 지원사업'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은 사람, 가고 있던 길을 단단히 다진 사람,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잡은 사람까지, 1인 브랜딩으로 성장한 강사, 작가, 유튜버 등 그분들의 성장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1인 가구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다양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책을 집필하고자 결심한 배경이 있나.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창업 후 5년 내 기업 생존율 27%로 아주 낮은 생존율을 차지하고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20가지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지 않는 상품’을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통해 저의 역량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했고 문제해결방안으로 상품컨설팅과 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스타트업을 만나고 다양한 상품들을 컨설팅하며, 왜? 그들이 ‘시장과 고객이 원하지 않는 상품을 판매’하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적기업이 만드는 상품은 그 목적이 상거래 목적보다 사회적가치의 목적이 크다는 것을 몸소 경험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시장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상거래를 위한 상품기획의 전반적인 기본 지식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투 트랙으로 사업을 전개해 가려합니다. 하나의 트랙은 커머스 플랫폼을 1인 가구 타깃에 맞춰 사이트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오픈 당시 사용자(1인 가구) 중심이 아닌 판매자 중심으로 플랫폼을 운영하다 보니 1인 가구 특화된 플랫폼이라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잘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인 가구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사이트를 개편하려 합니다. 현재 강남구 1인 가구 커뮤니티센터와 협업하여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1인 가구 서비스기업과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지원센터와도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방법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트랙은 머천다이징 서비스입니다. 저희 기업이 만들어지고 존재하는 이유 즉, 소셜미션은 사회적기업, 스타트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MD역량을 제공함으로써 판매를 촉진시키고 매출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기업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 매출과 직결될 수 있는 머천다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6년 이상, 아니 사업을하고 있는 연차까지 포함한다면 20년이 된 상품기획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온 한 명의 MD로서 같은 직업을 가진 MD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MD란, 뭐든지 다 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업계에서 통용되는 말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MD라는 직업에 한 발 내딛는 순간 모든 부서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뭐든지 다해야 한다는 것은, 뭐든지 다 알아야 한다'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상품을 공급하는 업체를 발굴하고 관리를 해야 하니 실력을 갖춘 MD가 되기 위해선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합니다. 성실성과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열성(熱誠), 내가 만든 상품이 아니라도 담당 MD라는 이유로 욕을 먹고 견뎌야 하는 참을성, 입점시키거나 사입한 상품을 어떻게 메이드(Made)하여 판매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성 등이 필요합니다. 

하나의 상품이 소비자 앞으로 배달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상품기획자(MD)'의 직업을 가진 분들의 수고가 존재하기에 좋은 상품들을 적재적소에서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작권자 © 1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