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청사./사진=뉴스1
용산구청사./사진=뉴스1

서울 용산구는 1인 가구 특별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구의 1인 가구 특별대책 TF팀 운영은 오세훈 서울시장 제1호 공약인 1인 가구 지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2019년 기준 통계청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산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수는 3만5148가구로 전체 가구의 37.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평균(33.4%)보다 4.3% 높은 수치다.

1인 가구 지원 기본 조례구 TF팀은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다. 또한 부단장(주민복지국장), 반장(복지정책과장), 아래 5대 분야(안전, 일자리, 외로움, 질병, 주거) 12개 부서 18개 팀이 TF에 참여하기로 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주거복지·오르신행정·여성정책·유통관리·스마트관제·도로조명팀이 맡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정책·어르신행정·청년정책팀이 주관한다. 외로움 대책은 희망복지·어르신지원·출생다문화·청년정책·주택관리·정신보건·원산지동물관리팀이 역할을 나누기로 했다.

이외 질병은 돌봄지원·방문보건·정신보건팀이, 주거는 주거복지·어르신지원·주택사업팀이 추진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구는 돌봄 SOS센터 운영, 스마트플러그 사업, 똑똑살피미 앱 보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1인 가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TF팀 구성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19일 시장 직속 정규 조직인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구성하고 1인 가구 정책 방향 모색에 나섰다. 시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추가경정예산 27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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