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 가구 챙기는 오세훈, 서울시민 혜택 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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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인 가구 챙기는 오세훈, 서울시민 혜택 뭐 있나
  • 지현호 기자
  • 승인 2021.08.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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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청년 복지정책이 본격화된다. 지난 보궐선거 당시 청년층, 1인 가구 등을 위해 내걸었던 공약을 실천, 언행일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통장은 만 18~34세 이하 저소득 청년이 월 10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해당 금액의 100%를 서울시가 지원한다. 여기에 협력은행에서 제공하는 이자도 받는다. 사회초년생인 청년의 장기적은 근로 유지를 유도하면서 목돈 마련을 돕는 효과가 있다. 

오 시장은 해당 사업의 수혜자를 늘리기 위해 소득기준을 월 237만원 이하에서 월 255만원 이하(중위소득 140% 이하)로 넓혔다. 이에 따라 모집 인원은 지난해 3000명에서 올해 7000명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여기에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청년월세지원사업 접수를 한다. 오 시장 취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지원을 확대한 사업이다. 추경예산으로 179억원을 확보,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늘어난 2만7000명을 지원한다. 

청년월세지원사업은 만 19~39세 이하 1인 가구에 최대 10개월간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당시 5000명 모집에 3만4201명이 몰리면서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단 지적을 받았다. 

당초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5000명 수준에 그칠 뻔했으나 오세훈 시장이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하반기 2만2000명을 추가로 선발하게 됐다. 

또 서울시는 보다 많은 청년 1인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120%(월 219만3000원)에서 150%(274만2000원) 이하로 완화했다. 

이미 접수를 마쳤지만, 시는 올해도 청년수당사업을 이어갔다. 청년수당은 취업을 준비하는 저소득 청년에게 월 50만원의 수당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효성 논란이 일어나면서 사업 축소가 예상됐지만, 오세훈 시장이 현행 제도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지난 6월 2차 접수를 마쳤다. 

사진 = 서울시
사진 = 서울시

오는 9월에는 서울전입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웰컴박스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로 전입신고 되어 있는 만 19~29세 1인 가구 청년 36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웰컴박스는 서울시 청년 정책 소개 안내책자와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시는 사회와 고립으로 경제·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한 맞춤 지원사업을 현재 진행 중이다. 직장체험 및 훈련 등 일 역량강화, 진로탐색 지원, 심리정서지원, 맞춤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은둔형 외톨이 청년과 그 가족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현재 모집 중이다. 

이러한 서울시 정책에 일각에서는 현금성 지원 확대가 장기적으로 시 예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정책 수혜자인 청년층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서울 청년 월세 지원이 빵빵해졌다" "와 문이 더 넓어졌다" "월세도 주고 적금도 두 배 야호" "서울 청년 월세 지원! 좋다 서울~" "월세 지원 좋아요" "청년 월세 지원, 이런 게 진짜 지원이지" 등 정책을 환영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에 대해서도 "두 배 이상으로 받을 수 있다니 꼭 지원해야겠다" "희망두배 청년통장하면 목돈 좀 쉽게 마련할 수 있겠다" "서울 거주자가 아니라 아쉽다" "서울은 청년 대상 좋은 제도가 정말 많다""작년에는 경쟁이 너무 치열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가 커졌으니 기대된다"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무조건 고고지"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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