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길고양이 한 마리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는데, 어딘가로 숨어버렸어요"

일상의 행복과 희망을 조명하는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는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 들어온 새끼 고양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차들이 쌩쌩달리는 큰 도로를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위태롭게 건너와 해당 음식점 문으로 돌진한다. 하마터면 로드킬이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새끼 고양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게 문을 도와달라는 듯 긁기 시작했다. 새끼 고양이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이모습을 지켜본 가게주인은 문을 열어줬고, 화들짝 놀란 새끼 고양이는 가게 안 구석 어딘가로 숨어 모습을 감춰버렸다.

이에 제작진은 먹을 것과 어미고양이 울음소리를 휴대폰으로 재생해 유인해 봤지만, 새끼 고양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3일 뒤, 제작진은 결국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 통덫과 먹을 것을 준비해 기다려보기로 했다. 잠시 뒤 모습을 드러낸 새끼 고양이. 조심스럽게 통덫안으로 들어간 새끼 고양이는 배가 많이 고팠던 탓인지 허겁지겁 사료를 먹기 시작했다.

새끼 고양이가 먹을 것에 정신이 팔린 사이 통덫의 문이 닫히고 화들짝 놀란 새끼 고양이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서둘러 제작진은 새끼 고양이와 함께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병원 검사를 진행한 결과 태어난지 약 2개월 가량된 새끼 고양이로 마른 것 외에 별다른 이상소견은 없었다.

임시보호를 맡기로 한 제작진은 새끼 고양이에게 물과 음식을 충분히 챙겨주고 '드림'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또한 향후 좋은 입양처를 찾아줄 것을 제작진은 약속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 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필사적인 몸부림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방** "고맙습니다", 온* "그곳이 안전할줄 어찌알았을까요. 안전하게 구조되서 다행이에요"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사진·영상출처: 유튜브 채널 '임기자의 생생지락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