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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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잠은 보약이라는 말이있다.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평균 권장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알려져있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원인으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수면질환'을 겪는 인구가 늘고있다.

수면질환의 원인이 되는 첫 번째는 불면증이다. 불면증으로 밤에 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 다음날 낮에 졸리거나, 무기력할 수 있다. 불면증은 전체 인구의 약 30~48%가 겪는 흔한 질환이다.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잠이 들기까지 오래 걸리는 증상, 중간에 잠이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불면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지불안증후군이나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을 갖는다. 따라서 무조건 수면제 복용을 하기 보다 원인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는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자는 동안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되면서 저산소증, 교감신경의 항진 등과 같은 생리적 문제가 발생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자는 동안 본인도 모르게 잦은 각성을 경험하고 이로 인해 낮 시간 피로감이 몰려와 일상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하는 사람의 경우 사고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이나 협심증 등 다양한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과수면증이다. 과수면증에는 기면증이나 특발성 과수면증과 같이 비교적 드문 수면질환이 있다. 불면증이나 수면호흡증과 달리 10대 후반의 청소년에게 흔히 처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밤에 잘 잤다고 느끼지만 수업시간에 늘 졸리거나 갑자기 신체 일부에서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이 있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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