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1' 쏠드족 위한 자산관리 솔루션 제시

 

# 직장인 김순영(가명.48.여)씨는 은퇴 후 정원이 있는 파란 대문 집에서 살기를 원한다. 혼자 사는 김 씨는 "이것저것 가입해 둔 연금과 저축성 보험이 있지만,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은퇴 후 막연한 삶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 대기업 임원인 박선영(가명.53.남)씨는 얼마 전 제주도에 땅을 샀다. 인생 후반전 안정적인 삶을 위해 계획한 그림이다. 박 씨는 "부모님 세대처럼 자식한테 의존 할 수도 없고 고민 끝에 좀 더 나은 노년을 보내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만 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 올 연말 퇴직을 앞둔 배경환(가명.60.남)씨는 은퇴 후 생활이 고민이다. 모아둔 자산이라고는 살고 있는 집이 전부다. 배 씨는 "최근 은퇴 교육을 받다 보니 자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됐다"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금을 굴려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돌입했다. 준비없이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면 장수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은퇴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을 확보 할 수 있는 자산관리 방안이 중요하다. 

금융업계는 뉴 노멀 시대 행복한 은퇴를 위한 차별화된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17일 신한은행이 뉴 노멀 시대 은퇴생활의 스마트한 투자를 제시한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1'을 발간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 50대 이상의 스마트 시니어인 '쏠드족'을 위한 연금투자 전략 SOL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L은 스마트한 분산투자(Smart), 지속적인 리밸런싱(Ongoing), 장기적인 투자전략(Long-term)의 약자로 은퇴 후에도 경제력과 건강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형 은퇴설계를 의미한다.

리서치 섹션에서는 쏠드족의 금융자산과 부동산, 연금투자 현황을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연령별로 비교•확인할 수 있다. 리서치에 따르면 연금투자에 가장 관심이 높은 연령대는 50대이며 이들은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연금계좌를 옮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가장 높았다.

연금투자(재무) 섹션에서는 쏠드족의 연금투자 전략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연금을 통한 투자와 자산증식에 성공한 선배를 보고 동기 부여된 주인공이 실패와 경험을 통해 연금투자의 전문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전략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시니어라이프(비재무) 섹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쏠드족의 삶을 뉴 노멀이라는 키워드로 재해석했다. 경제력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스마트 시니어들의 삶을 NEW job(새로운 일), Net and Ontact(온택트 소통), Robot and AI(로봇과의 삶), Minimal Life(금융 미니멀리즘), ALone(싱글라이프)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개인 자산 규모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또 노후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전에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인식 개선을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퇴직 이후 필요한 생활 자금과 기타비용에 대한 정리뿐만 아니라 준비한 금융자산의 특성, 활용 방법 등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특히 노후 생활비를 적절하게 조달하기 위해 현재 가계의 자산, 부채, 지출 현황 등 재무상태를 알아보고, 노후생활비를 예측해 생애 말까지 자금이 고갈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사회적인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라며 "탄탄한 준비가 뒷받침 돼야 행복한 노후를 맞이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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