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조원동 맞춤형 임대주택 조감도./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 조원동 맞춤형 임대주택 조감도./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서울시 최초로 2022년 6월 청년·어르신 1인 가구를 위한 세대통합형 맞춤형 임대주택 88가구 공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지난 7월 SH서울주택도시공사 매입심사위원회 심의가 통과됐다.

앞서 구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구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주택 확충과 맞춤형 주거 복지정책을 목표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난곡동과 미성동, 대학동에 임대주택 3개소를 준공해 무주택·저소득 청년과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주거 공급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구는 SH공사와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지난 6월 2021년 제2차 매입임대주택 공고에 접수된 일반 매입임대주택을 건축주와 협의하고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 방향을 모색한 결과 구는 2022년 6월 조원동에 청년·어르신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를 마친 청년과 어르신 1인 가구는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활용하며 입주자간 소통과 교류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임대조건은 시중시세의 50% 이하다. 임대기간 2년 이후 입주자격 유지 시 재계약도 가능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청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주거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0.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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