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사./사진=중구청
서울시 중구 청사./사진=뉴스1

서울 중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지난 7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1인 가구 지원팀'을 신설한 이후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그간 1인 가구 지원이 분산되어 있었던 ▲주거안정 ▲질병 ▲외로움 ▲생활안심 ▲경제활력 등 5개 분야 추진과제에 대해 1인 가구 지원팀에서 통합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중구 내 1인 가구 수는 2만2818가구(2020년 기준)로 전체 가구 중 41.4%를 차지한다. 이는 서울시 1인 가구 평균인 33.9%보다 높은 수치다.

이에따라 설립된 1인 가구 지원팀은 관내 1인 가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특히 청년 1인 가구 비율이 약 40%에 달해 맞춤형 정책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구는 먼저 청년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황학동에 올 하반기 '청년 1인 가구 커뮤니티 지원 공간'을 조성해 커뮤니티 카페, 공유부엌, 영화상영 등의 공간을 제공하고 소셜다이닝, DIY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구는 현재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안심홈세트 ▲안심귀가스카우트 ▲서울 살피미 앱(App) 등 다양한 1인 가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1인 가구의 빠른 증가세에 따라 이들이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1인 가구도 더불어 살기 좋은 중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달부터 홈페이지에 '1인 가구지원' 카테고리 신설과 동시에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는 등 '1인 가구 원스톱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1인 가구 온라인 마음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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