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 10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인구·가구 기본 항목'에 따르면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조사됐다.

세대구성별로는 3세대 이상 가구가 20.1%로 가장 높았고, 비친족 가구는 18.5%, 2세대 가구는 17.9%, 1인 가구가 9.8% 순이다. 1인 가구의 경우 10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 가구주가 204만 8000가구(14.5%), 여성 가구주 108만 1000가구(15.8%)로 여성 가구주 비중이 1.3%p더 높았다. 이어 개를 키우는 가구는 242만 2000가구(11.6%)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 7000가구(3.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반려동물은 15만 가구(0.7% 중복 응답)에 해당했다.

연령대별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중장년이 가장 많았다. 50세~59세가 91만 1000가구(18.9%)로 가장 많았고, 40~49세가 70만 4000가구(16.5%), 60~69세가 54만 5000가구(14.4%), 29세 이하는 22만 1000가구(12.4%)이며 70세 이상이 31만 1000가구(9.8%)로 가장 낮았다.

혼인 상태별로는 배우자있음이 1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혼 15.7%, 미혼 11.9%, 사별 11.3% 순으로 반려동물을 키웠다.

지역별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읍·면·부가 19.8%, 동부는 13.8%이며, 시도별의 경우 전남이 18.0%, 충남이 17.6%, 강원이 17.2% 순으로 도심지역보다 비도심 지역에서 반려동물 양육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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