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가구比 정수기 사용 ↓ 

표 = 통계청
표 = 통계청

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정수기 사용이 낮고, 생수를 그대로 마시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의 혼인상태, 세대구성별 마시는 물의 종류, 형태가 상이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구성별 마시는 물을 보면 2세대 가구(35.2%)와 3세대 가구(39.1%)는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비중이 높고 1인 가구(47.5%)와 비친족가구(51.4%)는 생수 그대로 마시는 비중이 높았다. 

특히 1인 가구는 생수를 마시는 비중이 55.9%로 높게 나타났다.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는 42.6%, 기타는 1.4%다. 수돗물의 경우 끓여 마시는 가구가 28.2%, 정수해서 마시는 경우가 12.6%였다. 

최근 1인 가구의 정수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인 가구보다 낮은 수준이다. 공간적·비용적 제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중이 1.8%로 다인 가구보다 높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경제적 빈곤이 다인 가구보다 높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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