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엄마짱육개장./사진=1코노미뉴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간편식은 따로 요리할 필요 없이 데우거나 끓이기만 하기 때문에 요리에 자신이 없는 1인 가구도 손쉽게 음식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에 온라인으로 간편식을 찾던 중 '엄마짱 육개장'을 발견해 주문해봤다. 가격은 택배비 포함 1개당 1만3900원으로 기본 2인분(800g)이다. 특히 평소 음식을 인터넷을 구매하는 것이 흔하지 않았기에 재료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봤다. 정제수, 달걀, 숙주, 한우사골육수, 마늘은 국산이며 차돌양지는 호주산, 고사리 중국산, 고춧가루는 중국산과 국산이 섞여 있다.

먼저 꽁꽁 얼려있는 상품을 물에 담가 해동시켰다. 이후 내용물이 녹으면 커다란 냄비에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개인 취향에 맞게 파, 고추 등을 추가로 첨가해도 좋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글보글 끓어오른 육개장을 밥과 함께 국그릇에 담았다. 넉넉하게 담고 나니 냄비에는 1/3 정도의 양이 남았다.

가장 중요한 육개장 국물을 떠먹어봤다. 한우사골로 끓여내 묵직한 맛이 느껴질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맑으면서 시원하다. 또한 칼칼하지만 크게 자극적이지 않은 부분이 가장 좋았다. 건더기의 양도 푸짐한 편이다. 크게 썰린 파, 고사리, 콩나물, 풀린 계란 등이 넉넉하게 들어있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었다. 다만 함께 첨가된 차돌양지가 썰린 채로 들어간 것이 아닌, 매우 잘게 찢어져 넣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간혹 마트,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구매해 먹어보면서 가격 대비 양과 품질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엄마짱육개장은 간편식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맛과 양에서 만족스러운 점수를 주고 싶다.

한 줄 평은 "지금까지 먹은 간편식 중에서 손꼽히는 맛."

사진=엄마짱육개장 온라인 판매처 사진 캡쳐
사진='엄마짱육개장 온라인 판매처' 사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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