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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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초년생 김지환(28)씨는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생겼다. 가계소득이 안정화 되면서 여유자금을 투자해 목돈을 만들고 싶어서다. 은행에 가서 적금을 알아본 김씨는 이자율이 너무 낮아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상품을 찾게 됐다. 그러다 김씨는 펀드를 알게 되고 A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를 통해 상품에 가입했다. 수개월 후 지인들에게 펀드 가입 사실을 이야기하던 김씨는 수익률만 보다가 위험성을 간과한 사실을 알았다. 김씨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 공격적 투자 성향의 주식형 3년 만기 펀드에 가입한 것이다. 김씨는 지금이라도 상품을 해지해야 할지, 수익이 나올지도 모르니 위험성이 있지만 계속 투자를 이어가야 할지 고민이다. 

은행 이자율이 낮아진 요즘, 생애 첫 재테크 상품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사회초년생이 늘고 있다. 펀드는 투자전문기관이 일반인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아서 대신 상품을 운용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게 다시 나눠주는 상품이다. 

크게 적립식과 거치식이 있다. 적립식은 적금처럼 매월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하게 투자하는 방식이다. 거치식은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한다. 

사회초년생은 보통 적립식 펀드에 가입한다. 장기투자로 분산투자 효과가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고 비과세로 절세효과가 발생하기도 해서다. 

적립식 펀드 대부분 공격적인 성향을 띤다. '고위험=고수익'이란 시장의 진리처럼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원금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단 적립식 펀드는 원금보장상품이 아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최소 3년 이상 장기적으로 정액을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일정기간 손실이 발생해도 장기간 투자가 이뤄지면 코스트 에버리징으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어서다. 

펀드를 고를 때는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대표 펀드가 해당 회사의 평판을 좌우하기에 수익성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또 3년 이상 수익률을 보고 상위권인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펀드 상품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펀드매니저와 상담 후 즉석에서 결정하지 말고 펀드 평가서를 보고 투자 유형, 운용 스타일을 따져 본 뒤 선택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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