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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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손인수(30. 가명)씨는 최근 안구통증으로 안과를 방문했다. 평소 직업 특성상 모니터를 집중해서 보는 경우가 많고, 그 외 시간에는 스마트폰 시청을 빼놓지 않으면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난 것. 이에 병원 측은 손 씨에게 눈 자주 깜빡이기, 온찜질, 멀리 보기 등 예방법을 소개했다.

겨울철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특히 현대인들의 모니터,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전자기기 사용 증가도 안구건조증 증가 원인 중 하나다. 

안구건조증은 안구통증, 이물감, 불편감, 가려움, 눈부심, 충혈, 눈물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며 완치 개념이 없어 일상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를 방치할 경우 시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결막염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발병 원인으로 눈꺼풀 속에 있는 마이봄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거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갑상샘,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눈물 생산량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분에 15회 정도 눈을 깜빡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시청과 같은 집중도를 높이게 되는 경우 눈 깜빡임이 현저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때 스스로가 의식해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으로 시선을 멀리 두는 것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된다. 미국안과학회에서는 20분 마다 6m 이상 떨어져 있는 사물을 20초 정도 바라보는 '20-20-20 룰'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세면 시 순한 비누로 눈꺼풀과 안구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고,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눈꺼풀에 발생한 염증 방지에도 좋다. 이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이용해 찜질하는 방법도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인공눈물, 인공눈물연고 등을 처방받아 눈물샘에 필요한 성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거나, 레이저 시술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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