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임기자의 생생지락TV'가 길고양이를 위해 보금자리를 직접 마련해주면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최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칼바람이부는 가운데 임기자는 서울의 한 주택에서 길고양이 두 마리를 만났다. 검은색 고양이와 치즈색 고양이다.

고양이 두 마리는 주민이 마련해 준 박스 속에서 서로 의지한 채 추위를 피하고 있었다. 또 주위에는 물과 빈그릇이 있어 평소에도 주민들이 고양이들을 챙겨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에 임기자 또한 안쓰러운 마음에 사료와 츄르를 준비해줬다. 낯선이의 방문으로 도망친 고양이들은 금세 다시와 츄르를 맛 나게 먹기 시작했다.

임기자는 추위에 떠는 고양이들이 마음이 쓰인 탓인지 고양이 겨울집을 구입했다. 내부에는 포근한 담요를 넣어주고 입구에는 바람막이 커튼까지 직접 만들어 달았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현장에 방문한 임기자는 고양이 두 마리를 또 만날 수 있었다.

고양이들은 자신들에게 밥을 챙겨준 임기자를 알아본 것일까. 이번에는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는 모습이다.

임기자는 서둘러 겨울집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바닥에는 찬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스티로폼을 놓았다. 기존에 있던 박스는 혹시 모를 다른 고양이가 올 것을 대비해 옆에 가지런히 놓아놨다.

겨울집 설치를 마친 임기자는 "고양이들이 겨울집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 마련된 겨울집이 신기한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고양이들. 이어 임기자가 사료와 츄르를 준비하는 동안 이제는 고양이들이 익숙한 듯 도망가지 않고 앞에서 기다리기까지 한다.

준비한 사료를 맛있게 먹는 고양이들을 보며 임기자는 "두 마리 고양이가 지금처럼 서로를 의지하면서 올 겨울을 무탈하게 났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에 영상을 접한 네티즌 중 닉네임 까**은 "추운날씨에 따뜻한 잠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야옹*** "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길냥이들 걱정인데, 임기자님 감사하네요", 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모든 축복 다 받으세요", 김** "고맙습니다. 따뜻하신 마음으로 고양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