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종합건축자재기업 KCC(대표 정몽익)가 청년희망펀드에 32억원을 기탁한다고 3일 밝혔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해 KCC 정몽진 회장과 정몽익 사장, KCC건설 정몽열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사재 29억원을 기부했다.

KCC 본사를 비롯해 지방사업장, KCC건설, KAC, 금강레저 등 전 계열사 임원들이 기부에 참여했다. 중국·베트남·싱가포르 등 전세계 10여개 해외법인과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원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KCC 정재훈 싱가포르 법인장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고국의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좋은 뜻으로 모인 기금이 고국의 청년들에게 열정과 도전정신을 펼치는데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CC는 매년 '대한민국실내건축대전'을 주최해 건축 디자인 분야의 청년들을 발굴하고 관련 분야로의 진출을 돕고 있다. 대졸 공채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하고 있으며 군 장교 출신, 장애인, 주부 채용 전형도 진행하고 있다. 홈씨씨인테리어의 인테리어 플래너(IP) 직군에선 결혼·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전문직종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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