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대학 fabfoundation 등록 완료

 

[일코노미뉴스=심재순 기자]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장비가 없어 제품을 만들지 못했던 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공간이 탄생한다.
 
메이커콘텐츠 전문기업 ㈜고블린(대표 이동훈)은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실험실 '팹랩(Fab Lab)'을 부산에서 총괄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조 실험실(Fabrication Laboratory)의 준말인 팹랩은 디지털 제작 장비, 오픈 소스 하드웨어 등을 활용하여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보고 시제품 제작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팹랩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대만 등 세계 70여 개국에 200개 이상의팹랩이 설치돼 운영하고 있을 정도. 
 
하지만 국내에는 정식 운영소가 단 3개, 이마저도 수도권에 집중돼 많은 아쉬움을 샀다. 동남권(경남/경북) 최초로 부산에 들어설 팹랩부산은 ▲ 메이커전문 교육을 위한 전용 교육장 ▲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작업공간▲ 후가공실 등이 마련돼 부산지역 크리에이터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팹랩부산은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에 공간지원을 받아 운영돼오던 시제품센터에 터를 잡고 부산인적자원개발원으로부터 장비를 지원받아 20대 이상의 3D프린터를 보유한다.

3D스캐너, 레이저커터, CNC, 소형공작기계는 물론 IOT관련 시제품 개발을 위한 각종 장비 및 센서 등을 갖추고 있어 메이커스(시제품제작)작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블린 이동훈 대표는 "팹랩부산이 지역 제조업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 되길 기대한다"며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팹랩부산 시설 확충을 위해 정부기관과 기업의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팹랩부산(Fab Lab Busan)’의 총괄운영사인 고블린은 지난해 메이커 관련 교육과정을 50회 이상 실시, 1,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바 있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시제품 컨설팅 및 제작대행을 꾸준히 해온 결과 3D프린팅 산업에 대한 유공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고블린은 향후 창업가를 비롯한 다양한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장비 교육 및 시제품 제작을 팹랩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팹랩부산의 교육을 이수하고 장비를 이용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팹랩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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