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관광기금 5,500억원 융자 지원"

▲ 정부종합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일코노미뉴스=노대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
 
7일 문체부에 따르면 “내년도 융자예산은 전년 대비 10%가 늘어난 5,500억 원이다. 이 중에서 상반기에 3,000억 원(시설자금 2,650억 원, 운영자금 350억 원)을 융자할 계획으로 약 400여 개 관광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의 배정 비율을 70%(종전 50%)로 높임으로써 자금 공급을 확대(종전 80억 원 → 108억 원)한다”고 밝혔다.
 
시설자금은 2016년 12월 9일(금)부터 2017년 5월 15일(월)까지 한국산업은행 및 융자취급은행에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자금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 및 지역별협회 등에 신청할 수 있고, 1사분기 신청기간은 2016년 12월 9일(금)부터 2017년 1월 10일(화)까지, 2사분기 신청 기간은 2017년 3월 27일(월)부터 4월 14일(금)까지다.
 
문체부는 “관광기금의 대출금리는 2.25%이지만,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며 "관광기금의 대출금리와 대출기간은 정부자금 중에서도 최저금리 수준이고 융자기간도 길어 상당한 유리한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 결과, 수혜 업체 85.2%가 관광기금 융자사업 만족한다"며 "올해 문체부가 관광기금 수혜 업체 810개사를 대상으로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8.7%가 향후 관광기금 융자 재신청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97.3%로 나타났다. 수혜 업체의 85.2%(매우만족 40.9%, 약간 만족 44.3%)는 관광기업 융자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
 
끝으로 문체부 이상무 서기관은 “관광시설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자본회수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관광기금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관광시설 투자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관광기금이 관광업계 중심의 정책자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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