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픽사베이

[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잦은 염색이 '방광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내 몸의 경보장치 방광’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염색약이 방광암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윤하나 비뇨기과 전문의는 “나이가 들면 흰 머리카락이 나오면서 염색을 자주 하게 되는데 염색을 지나치게 많이 하게 되면 방광암에 노출될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왜냐하면 염색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염색을 한 여성들의 방광암 발병률이 최대 5배까지 높은 걸로 확인된 논문이 있었다“라며 “벤지딘· 2-나프틸아민 이라는 염색약 성분이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의 말에 패널 김태현은 “요즘은 젊은 이들도 염색을 많이한다. 모든 염색약이 다 위험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문의는 “요즘에는 유해물질이 보안된 염색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다 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옛날에 나왔던 염색약들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적으로 염색약에 많이 노출되는 미용업 등에 종사하는 분들은 위험률이 더 높다. 어쩔 수 없이 직업적으로 접촉을 할 수밖에 없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 MBN '엄지의 제왕' 캡처

가능하면 횟수를 줄이는 게 좋고, 두피나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염색을 하면서 담배 피는 것은 방광암 발병률을 최고로 높인다.

전문의는 “염색을 하는 모든 사람이 방광암에 걸린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은 것보다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니 조금만 신경써서 관리를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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