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통계청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가맹점당 영업이익이 연간 2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편의점 수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매출에서 재료비·인건비·월세 등을 제외하고 업주가 가져가는 돈은 월 155만 원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2015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가맹본부와 가맹본부 직영 가맹점은 제외한 순수 가맹점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비교 시점인 2013·2014년은 약 1만 개 업체 표본 조사 결과를 활용했다.

2015년 말 가맹점수는 전년에 비해 8.4%(1만 4천개) 증가했다. 가맹점수 구성비는 편의점(16.4%), 치킨(13.7%), 한식(13.6%) 순이며, 3개 업종의 구성비 합은 전체의 43.6%를 차지했다.

업종별 전년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문구점(-9.0%)을 제외한 커피전문점(16.6%), 안경(14.5%), 일식‧서양식(14.3%)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한 셈이다.

2015년 말 가맹점 종사자는 전년에 비해 14.6%(8만 4천명) 증가했다. 종사자 구성비는 편의점(17.7%), 한식(15.2%), 치킨(9.5%) 순으로 3개 업종의 종사자가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종사자수 증감률을 살펴보면, 문구점(-3.9%), 제빵‧제과(-0.1%)는 다소 감소했고, 일식‧서양식(27.8%), 편의점(18.3%), 한식(15.1%)은 증가했다.

가맹점 매출액은 50조 3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0%(7조 3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구성비는 편의점(25.3%), 한식(12.8%), 제빵‧제과(6.7%) 순이며, 전년대비 일식‧서양식(24.6%), 치킨(20.9%)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2억 5,780만원)에 비해 8.0% 증가한 2억 7,84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맹점당 매출액 상위업종은 의약품(9억 2,130만원), 편의점(4억 2,970만원)이며, 하위 업종은 주점(1억 3,150만원), 치킨(1억 3,58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25.7%(1조 1백억원) 증가했다.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의약품(8,810만원), 안경(4,890만원)이 높고, 편의점(1,860만원)이 낮게 나타났다.

가맹점 영업이익률은 전체 9.9%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반면 편의점(-0.9%p), 분식‧김밥(-0.4%p)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가맹점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7.0%(7조 3천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구성비는 편의점(25.3%), 한식(12.8%), 제빵‧제과(6.7%) 순으로 상위 3개 업종의 매출액이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업종별 전년대비 매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제빵‧제과(-0.1%)는 다소 감소하였으며, 일식‧서양식(24.6%), 치킨(20.9%) 등의 업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가맹점당 연간매출액은 2억 7,84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업종은 의약품(9억 2,130만원), 편의점(4억 2,970만원), 제빵‧제과(4억원) 등이었고, 하위 업종은 주점(1억 3,150만원), 치킨(1억 3,580만원) 등이 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전년(2억 5,780만원)에 비해 8.0% 증가했다. 커피전문점(-4.2%)은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치킨(19.0%), 피자‧햄버거(16.9%) 등은 증가했다.

2015년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7,62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업종은 의약품(2억 8,490만원), 문구점(1억 4,070만원), 안경(1억 450만원) 이었으며, 하위 업종은 커피전문점(3,830만원), 주점(4,260만원), 치킨(4,4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2014년 7,460만원에 비해 2.1% 증가했다.

편의점(-5.0%), 주점(-2.9%) 등은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나 분식‧김밥(11.5%), 치킨(9.7%) 등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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