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통계청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1.9% 감소하고 마늘 생산량은 10.2% 증가 했다.

통계청은 21일 '2017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리 생산량이 전년대비 1,915톤 증가했다. 지난해 107,812톤에서 올해 109,727톤으로 1.8% 증가한 수치다.

잦은 비로 파종 적정시기를 놓쳐 재배면적은 감소하였으나, 등숙기에 일조량 등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한 셈이다.

마늘 생산량은 전년대비 2만 8,029톤 증가했다. 지난해 275,549톤에서 올해 303,578톤으로 10.2% 증가했다.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가뭄으로 10a당 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최근마늘가격 호조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전체 생산량은 증가했다.

반면, 양파 생산량은 전년대비 15만 4,256톤 감소했다. 지난해 1,298,749톤에서 올해 1,144,493톤으로 -11.9% 감소했다. 정식기에 잦은 강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생육후기인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가뭄이 겹쳐, 한해 피해 등 작황이 부진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보리 재배면적은 2만 9,096ha로 전년의 3만 6,631ha보다 20.6% 감소했다. 보리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적기 파종시기를 놓쳐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재배면적은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전년보다 28.2%가 증가했다. 전년 출수기4월중순∼5월상순에 잦은 비로 습해 피해 등 생육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올해는 기상여건 호조로 생육상태가 원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늘 재배면적은 최근 마늘가격 상승으로 인해 2만 4,864ha로 전년의 2만 759ha보다 19.8% 증가했다. 반면, 파종기에 잦은 강우와 태풍 등으로 초기 생육이 부진했고 알이 굵어지는 시기에 가뭄에 의한 한해 피해 등 작황이 부진하여 10a당 생산량 감소했다.

양파 재배면적은 1만 9,538ha로 전년의 1만 9,896ha보다 1.8% 감소했다. 양파 정식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재배조건이 악화되어 재배면적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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