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건설사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7 시공능력평가'를 28일 발표했다.

삼성물산이 16조 5,885억 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건설㈜(13조 7,106억 원)이 차지했다.

반면 두 회사 간 격차는 6조 1천억 원에서 2조 9천억 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 상승한 대우건설(8조 3,012억 원)과 대림산업(8조 2,835억 원)이, 5위는 두 계단 하락한 포스코건설(7조 7,393억 원)이 차지했다.

6위와 7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지에스건설(7조 6,685억 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 8,345억 원)이, 8위는 두 계단 상승한 현대산업개발(6조 665억 원)이, 9위와 10위는 롯데건설(5조 4,282억 원), 에스케이건설(4조 6,814억 원)이 각각 차지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하여 매년 공시(7월말)하여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제도이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225조 5천억 원)에 비해 소폭(2.7%) 증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실적평가액'의 경우 주택경기 호조가 이어져 전년(84조 6천억 원)에 비해 5.3% 증가한 89조 1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에 비해 '경영평가액'은 13.2% 증가한 77조 2천억 원을, '신인도평가액'은 소폭(2.8%) 증가한 12조 7천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에 ‘기술평가액’은 기술개발투자비 인정범위 축소로 12.9% 감소한 52조 5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 실적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건 분야는 삼성물산이 8조 2,823억 원, 현대건설이 7조 4,783억 원, 대우건설이 6조 7,849억 원을, 토목 분야는 삼성물산이 2조 5,544억 원, 현대건설이 2조 1,926억 원, 대우건설이 1조 9,019억 원을,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5조 7,278억 원, 현대건설이 5조 2,856억 원, 대우건설이 4조 8,830억 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5조 606억 원, 지에스건설이 4조 4,622억 원, 에스케이건설이 4조 2,340억 원을, 조경 분야는 제일건설이 794억 원, 대우건설이 776억 원, 삼성물산이 703억 원을 기록했다.

건축업종 중에서 '아파트'는 대우건설(3조 4,380억 원)·지에스건설(3조 1,242억 원)·대림산업(2조 6,842억 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대우건설(6,657억 원)·현대건설(6,590억 원)·삼성물산(6,250억 원)순이며,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2조 6,833억 원)·삼성엔지니어링(9,962억 원)·현대엔지니어링(8,716억 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업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지에스건설(2조 4,483억 원)·에스케이건설(2조 1,633억 원)·삼성엔지니어링(1조 749억 원) 순이며,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1조 8,346억 원)·현대중공업(1조 6,376억 원)·두산중공업(1조 4,728억 원) 순이며,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7,437억 원), 삼성엔지니어링(5,906억 원), 지에스건설(5,696억 원) 순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 7,682개 기업으로 전체 건설업체 6만 4,848개 기업의 88.9%이다. 개별 건설업체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업종별 건설협회 누리집(대한건설협회 www.cak.or.kr, 대한전문건설협회 www.kosca.or.kr,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www.kmcca.or.kr,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www.fma.or.kr)에서 발주처 등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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