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카카오

[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카카오가 광고, 콘텐츠, 기타 사업 등의 호조로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1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4684억4300만원, 영업이익은 446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로는 6% 증가했다.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7% 늘어났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16% 성장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은 9.5%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했지만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퍼블리싱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405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는 지난 2년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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