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자사 가맹점에서 또봉이통닭을 먹고 살충제 성분에 피해를 입으면 1억원을 보상하겠다고 17일 밝혔다.

또봉이 통닭은 전국에 있는 520여 개 자사 가맹점에서 통닭을 사 먹고 '살충제 계란' 파문을 일으킨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에 오염돼 장기손상 등 피해를 본 고객에게 1억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봉이통닭 복희수 이사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알을 낳는 농가의 닭과 식용으로 키우는 계육과는 전혀 다르다”며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봉이통닭에 쓰이는 닭은 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으로부터 생닭을 공급받아 안전하고 위생적이다”고 덧붙였다.

또봉이통닭은 지난해 말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으로 국내 양계농가가 생산기반이 무너진 상황에서 다시 밀어닥친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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