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정윤선 기자]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쥔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가 '아빠 어디가? 시즌2'로 새롭게 선보인다. 팀의 맏형인 탤런트 성동일과 탤런트 이종혁, MC 김성주, 가수 윤민수, 전 축구선수 송종국 이 자녀와 함께 출연했던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뒤를 이어갈 '아빠 어디가 시즌2'에서는 방송인 김진표 외 2명이 아빠가 새로이 등장하고 윤후의 성장담이 집중조명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빠 어디가? 시즌2'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봤다.

 "윤후가 계속 출연할 수 있도록 윤민수씨를 설득했던 것은 단지 후의 귀여운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기 위함은 아니었다. 후의 성장담을 새롭게 시작하는 '아빠!어디가?'에 담고 싶었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아빠!어디가?'의 김유곤 PD가 새 멤버들과 다시 시작하는 프로그램의 시청 포인트를 제시했다. 바로 윤후의 성장담.

"후는 시즌1에서 아이들 사이에서 리더가 아니었어요. 민국이가 그 역할을 했죠. 새 시즌에서 후는 맏형이 됩니다. 아이들 간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겁니다." 김 PD는 윤후를 "뽑아먹기만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윤후는 자연스럽게 리더가 될 것"이라며 "그때 윤후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배려를 보이는지 관찰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후의 역할 변화는 시즌1과 시즌2의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게 김 PD의 판단이다.

포인트는 또 있다. 아빠로서 김진표가 프로그램 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다. 김진표는 '아빠!어디가?' 출연 전 발언으로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김 PD는 "사실 김진표씨가 없다고 해도 우리 프로그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표 씨를 캐스팅한 것은 그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진심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표씨를 몇 번의 실언으로 판단하지 말고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다시 한 번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아빠와 아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지 또한 '아빠!어디가?'를 보는 묘미다. 물론 이 부분은 시즌1에서도 중점적을 다뤄졌다. 하지만 달라진 것이 있다. 새롭게 합류한 아이들이 모두 맏이가 아니라는 것. 김 PD는 특히 "김성주씨의 아들 민율과 성동일씨의 딸 성빈을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둘째는 맏이와 막내보다 부모의 관심을 덜 받는 게 사실. "김성주, 성동일씨는 상대적으로 소외 당하는 둘째 자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 김성주, 성동일씨가 둘째들과 어떻게 더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가는지 관찰하는 것도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아빠!어디가?' 시즌2에는 안정환 리환 부자, 류진 임찬형 부자, 김진표 규원 부녀가 합류했다. 여기에 성동일은 아들 성준 대신 딸 성빈, 김성주는 민국 대신 민율을 데리고 다시 여행을 떠난다. 윤민수 후 부자는 그대로 출연한다. 기존 멤버였던 이종혁 준수 부자, 송종국 지아 부녀는 하차했다. 가수 이적이 맡았던 내레이션은 시즌1 멤버인 탤런트 이종혁이 대신하고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하는 '아빠!어디가? 시즌2'는 26일 첫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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