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진 소셜패션디자이너들의 창업을 돕는다. 선발된 디자이너에게는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현장중심형 교육은 물론, 시제품제작과 브랜드 상품화 비용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소셜패션이란 ▲지역기반기업 간 협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패션 ▲사회문제를 디자인에 반영해 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패션 ▲환경 친화적 소재를 사용하거나 버리는 원자재를 줄여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패션 등을 말한다.

서울시는 소셜패션디자이너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오는 9월 4일까지 '성수 소셜패션 스타트업프로젝트'에 참여할 20명(팀)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발된 신진 디자이너 20명은 패션전문가 1대1 상담부터 교육, 브랜드개발 지원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시제품제작비 100만원과 브랜드 상표출원비, 사업자등록비,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비용·판매활동비용, 프리마켓 참가비·운영활동비 등도 지원받는다. 우수교육생 5명(팀)에게는 브랜드 상품화비용으로 4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창업브랜드 런칭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창업브랜드 교육과정으로는 ▲멘토링 ▲지역현장교육 ▲시제품개발 ▲브랜드 유통교육 등 패션창업 인큐베이팅교육(85시간)과 ▲소셜패션CEO특강 ▲사회적경제개념교육 ▲패션창업실무교육 등 창업공통교육(35시간) 등이 있다. 교육과정 70% 이상 이수 시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패션브랜드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경력·소속·국적·거주지에 제한 없이 1인 또는 조(4인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분야는 의류패션(여성복·남성복·캐주얼의류·한복)과 패션잡화(신발·가방·모자·패션액세서리 등)등 이다.

지원자는 창업희망제품 아이디어스케치 1점을 포함해 참가신청서와 창업사업계획서를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방문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종합격자는 9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며 합격자에게 개별 공지한다.

강선섭 서울시 사회적경제담당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경제 패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우수한 신진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성수동 기반 기업과의 산업 연계성 확보로 실효성 있는 창업기업이 증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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