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열흘간의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객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195만명(일 평균 17만7,586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0.3% 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일평균 여객은 약 17만7586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16.9.13~18)에 비해 10.3% 증가한 수치로, 올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보다도 약 2% 증가한 것이다.

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여객이 많은 날은 10월5일 19만2031명으로 내다봤다. 출발과 도착여객이 가장 붐비는 날은 각각 9월30일(10만4755명)과 10월7일(10만8678명)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추석연휴 기간동안 특별근무인원 총 250명을 투입하는 등 특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보수를 완료하고 비상대응체계와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7543면을 포함해 총 2만968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단기·장기 주차장 이용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전동차와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차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인천공항과 연결되는 대중교통으로는 서울과 지방을 잇는 119개의 리무진 버스와 하루 126편(직통 및 일반 포함, 편도기준)의 공항철도, 11편(편도 기준)의 KTX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중 공항철도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역→인천국제공항 첫차를 오전 4시50분으로 앞당기고, 10월5일과 6일 양일간 인천국제공항→서울역 막차를 0시30분으로 시간을 조정해 운행한다.

이 기간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혼잡도 완화된다.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체크인카운터 운영 시작을 오전 5시40분으로 30분 앞당겨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여객이 많이 붐비는 혼잡구간에는 이동형 체크인카운터 20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출국여객이 몰리는 이달 29일부터 10월3일까지 아침 혼잡시간대를 대비해 5번 출국장을 오전 6시부터 조기운영에 들어간다.

검색시간 단축을 위해 보안검색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보안검색 절차 및 기내반입금지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기내반입금지물품은 인천공항 홈페이지(airport.kr) 또는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avsec.ts202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업시설의 경우 일부 식음료 매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면세품 인도장의 근무인력을 300명 이상 증원한다.

한편, 한국공항공사(공항공사)도 올 추석연휴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264만1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공항공사는 이달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대책본부 편성 및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국내선을 이용하는 여객은 전년 추석 일평균보다 1.2% 감소한 211만9000여명이며, 국제선은 지난해 같은기간 1% 늘어난 52만2000여명으로 집계했다.

공항공사는 추석 연휴기간 국내선 118편과 국제선 143편 등 임시 항공편을 포함한 총 1만5436편의 항공기를 운행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추석에는 역대 가장 많은 공항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쾌적한 공항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자동화서비스 이용 등 이용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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