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자이 견본주택 입장 대기줄. 사진제공/ GS건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자리한 GS건설 ‘속초자이’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속초 첫 자이 아파트라는 프리미엄을 갖춘데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내년 대출 규제 등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이 발빠르게 내집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에 따르면 속초자이 견본주택 오픈 날인 지난 10일 6000여 명, 11일 1만1000여 명, 12일 1만3000여 명(추정) 등 오픈 후 3일간 3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말에는 인근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 내방한 투자수요도 몰려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예비 청약자들은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단기간 계약을 끝내고 있는 자이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견본주택 오픈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외부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입장 후에는 특화설계, 동•호수 배치, 옵션 등을 체크하며 내부 유니트를 둘러봤다. 또한 청약자격 및 조건, 금융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느라 상담 대기 시간도 평균 1시간 가량 소요됐다.

속초시 교동에서 방문한 정모씨(31세)는 “내년 규제가 대출 규제가 강화, 금리 인상 등이 예고돼 이번에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며 “전용면적 74, 84㎡ 타입을 둘러봤는데 4베이,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설계가 인상적이고, 속초에서 자이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입주 후 시세를 이끄는 아파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들린 방문객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속초가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 속초에서도 강남이라 불리는 조양동의 우수한 인프라 등을 눈으로 확인하며 미래가치를 따져봤다.

서울시 강동구에서 들린 최모씨(45세)는 “수도권과 속초를 잇는 교통망이 좋아지고 있고 속초국제 크루즈 터미널 준공 등 개발호재도 다양해 투자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단지 주변을 둘러보니 동해, 설악산 등이 가까운 것은 물론 편의시설도 잘 갖춰 입지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자이는 속초시 조양동 663-1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41㎡PH 총 874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 79가구 ▲62㎡ 15가구 ▲74㎡ 273가구 ▲82㎡T 26가구 ▲84㎡ 475가구 ▲129㎡PH 3가구 ▲141㎡PH 3가구 등이다. 저층에 들어서는 82㎡T는 속초에서 최초로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적용되며 최상층 129㎡PH와 141㎡PH는 전망 좋은 펜트하우스다.

11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강원도는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의 부동산규제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어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 김범건 분양소장은 “서울 강남 등에서 인기를 끈 ‘자이’가 속초에 처음 들어서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관심을 가지는 수도권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한 내년 대출 규제를 앞두고 내집마련에 나서려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중도금 무이자 등 계약자 혜택을 제공해 청약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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