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공신영 기자] 국내 1인가구는 500명을 넘어서며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1인가구의 주머니 사정은 얇아지고있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인 가구 소득은 167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1000원, 3.51%가 줄었다. 2013년 4분기 3.54% 줄어든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1인가구의 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1인가구 맞춤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라이카社의 정수기 4종은 1인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수기를 렌탈하거나 생수를 구입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라이카 정수기 4종은 모두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의 ‘KC마크’를 획득했다. 특히 프레데터 모델은 자연여과식 정수기 중 세계 최초로 여과필터와 제균필터, 2개의 필터를 장착하여 일반 여과성능뿐만 아니라, 대장균, 레지오넬라뉴모필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을 99.99% 제거하여 끓일 필요없는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 또한, 수돗물의 소독약 냄새를 100%제거하고, pH 변화없는 약알칼리성 정수로 물맛 또한 우수하다.

프레데터 모델외에도 3.7리터의 대용량제품인 ‘로마’, 뛰어난 디자인의 ‘아이다’, 보급형모델인 ‘클리어라인’ 모두 100% 이탈리아 현지 생산제품으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깊고, 소비자가 직접 분해 및 세척이 가능해서 오염에 대한 걱정 또한 없다.

여과필터의 종류는 일반여과필터, 미네랄강화필터, 마그네슙강화필터, 나이트레이트필터, 커피앤티 전용필터 등 총5가지가 있어 용도에 맞는 필터사용이 가능하다.

필터교환주기는 정수량에 따라 변동은 있으나, 여과필터(Bi-Flux)는 최대 200리터 정수용량(약2개월)과 제균필터(Germstop)는 1000리터 정수용량(약1년)이 있다. 렌탈정수기나 생수구입비용보다 경제적으로 물을 마실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 특성상 렌탈 정수기는 비용부담이 크고, 생수를 배달로 구매해도 부재중인 경우가 많아 번거롭고 체력소모가 많다.

1인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시장도 커졌다. 식재료를 구입해 요리를 하거나, 외식을 하는 것보다 가정간편식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 1인 가구의 필수 식량으로 자리잡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가정간편식 ‘햇반 컵반’을 출시했다. ‘햇반 컵반’은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1인 가구에게 ‘제대로 된 한끼’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사골곰탕 국밥, 미역국밥, 순두부찌개 국밥. 황태국밥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조리법은 햇반 컵에 건더기를 붓고, 물을 추가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끝이다.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으로 1인 가구에게 사랑받은 햇반 컵반은 출시 후 월별 판매량이 약 80만 개에 이르러 햇반 잡곡밥의 월별 판매량(약 100만 개)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햇반의 첫 출시 때보다 더 빠른 판매 속도다.

유명 맛집들도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돼지고기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가정간편식 제품인 순댓국을 출시했다. 돼지 머리고기와 고기순대가 푸짐하게 들어간 가정간편식으로, 식당에서 사먹는 것보다 저렴하면서 집에서 편하게 순댓국을 먹을수 있게 됐다.

1인 가구의 최대 고민인 난방비를 줄여줄 방한용품도 주목을 받았다. 이마트는 북유럽 전기히터 전문업체인 ‘밀(mill)’과 함께 북유럽 스타일의 전기 히터 ‘밀컨벡션 히터’를 출시했다. 밀 컨텐션 히터는 열선 가열 방신의 일반 히터와 달리 내부에서 가열한 열을 대류시켜 온기를 전달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1인 가구는 난방을 미리 켤 수 없기 때문에 추운 야외에서 집에 들어와도 집이 썰렁하다. 이마트가 선보인 밀 컨텐션 히터는 IoT 기능이 탑재돼 있어 와이파이로 작동시켜 집에 도착전에 난방을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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