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2016년 신생기업은 87만 6천개로 전년대비 6만 3천개(7.8%) 증가했으며, 2015년 소멸기업은 64만개로 전년대비 13만 7천개(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은 '2016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활동기업은 577만 6천개로 전년대비 22만 2천개(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법인기업 58만 5천개(10.1%), 개인기업 519만 1천개(89.9%)로 법인기업의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법인기업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조업(법인비중: 25.4%), 건설업(22.0%) 등이며, 숙박·음식점업(개인비중:99.1%), 개인서비스업(97.3%), 부동산·임대업(96.7%) 등은 개인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11.4%), 사업서비스업(7.9%), 출판·영상·정보업(7.5%) 등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기업 수로는 도·소매업(138만개), 부동산·임대업(118만개), 숙박·음식점업(81만개)이 ’16년 전체 활동기업의 58.2%를 차지했다.

종사자수 1인 기업은 459만 1천개로 전체 활동기업의 79.5%를 차지하며, 비중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대표자가 여성인 기업은 220만 8천개로 전체 활동기업의 38.2%를 차지하며, 여성기업의 비중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87만 6천개로 전년대비 6만 3천개(7.8%) 증가하였으며, 신생률은 15.2%로 전년대비 0.6%p 상승했다. 법인기업 신생률은 11.7%, 개인기업 신생률은 15.6%로 나타났다.

2015년도 소멸기업은 64만개로 전년대비 13만 7천개(17.6%) 감소하였으며, 소멸률(’15년)은 11.5%로 전년대비 2.5%p 하락했다. 법인기업 소멸률은 7.2%, 개인기업 소멸률은 12.0%로 나타났다.

2015년 활동기업 중 2014년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2.7%로 전년대비 0.3%p로, 2010년 신생기업의 5년 생존율은 27.5%로 전년대비 0.2%p 상승했다.

2012년 이후 1년 생존율은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며, 5년 생존율은 하락세에서 소폭 상승으로 전환했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1년 생존율은 법인 73.1%, 개인 61.7%, 5년 생존율은 법인 35.6%, 개인 26.9%로 개인기업의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생존율은 1년·5년 모두 전기·가스·수도업이 가장 높고, 금융·보험업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20% 이상 고성장기업(최근 3년간 매출액&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은 4,093개로 전년대비 2.4% 증가하여 감소세에서 4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20% 이상 고성장기업은 건설업, 출판·영상·정보 등에서 증가했으나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등에서는 감소했다. 20% 이상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의 가젤기업은 1,096개로 9.8% 증가했으며, 2010년(2.5%) 이후 6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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