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뉴스=백혜진 기자]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공동의장국으로 선출됐다.

12일 외교부는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O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 운영그룹(Steering Group) 회기 간 회의에서 OECD 및 아세안 회원국들의 컨센서스로 우리나라는 태국과 함께 차기 SEARP 운영그룹 공동의장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OECD 동남아 지역프로그램은 OECD가 非회원국과의 협력 증진을 위해 발족한 5개 지역 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4년 출범됐다.

ECD 동남아지역프로그램(SEARP)는 OECD 회원국 및 아세안 국가로부터 각각 1개국이 공동의장 수임하며, 현 의장국은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맡고 있다.

우리나라와 태국은 2018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3년간의 임기동안 공동의장을 수임한다.

SEARP은 아세안 국가의 개혁 과제 이행, 아세안 지역 통합 촉진, 아세안 국가와 OECD간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4년 출범한 OECD의 지역프로그램으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그룹(Steering Group)의 주도 하에 9개 분야(조세, 규제, 투자, 교육, 중소기업, 인프라, 무역, 양성평등, 디지털혁신)별로 OECD와 아세안 국가 간 협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SEARP 의장국 수임을 통해 우리나라는 OECD 차원에서 추진되는 동남아 지역과의 제반 협력사업을 주도하는 동시에, OECD가 아세안 국가의 개혁과제 이행과 지역 통합을 지원하는데 기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번 OECD 동남아 지역프로그램 공동의장국 수임은 OECD 중견회원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함과 동시에 OECD 동남아 지역프로그램의 주요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우리의 新남방정책의 성과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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